19 장

그날, 리밍쩡과 란위는 한 명씩 따로 돌아갔는데, 리밍쩡이 인력거꾼을 시켜 란위를 먼저 저택으로 보낸 후 자신도 리 저택으로 돌아왔다.

그가 저택에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, 리 노인의 집사가 찾아와 공손하게 리 노인이 그를 찾는다고 전했다.

란위는 가슴이 쿵쿵 뛰었다. 방금 리밍쩡과 몰래 만났던 터라 마음이 불안했다. 그는 목까지 꼭 채워 입은 자신의 장삼을 꼼꼼히 살펴본 후에야 리 노인의 본채로 발걸음을 옮겼다.

뜻밖에도 리 노인은 그에게 새 비파를 사주었다.

란위는 오늘 외출할 때 부주의로 어머니의 낡은 비파를 깨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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